어렸을때 좋아했던 로보트 태권브이. 어렸는데도 김청기 감독이라는 이름도 또렷하게 기억한다. 그만큼 당시 아이들에게는 최고 인기였을테고 뭐라도 조금 아는 척 하고 싶었으니 감독도 기억하고 했던 거겠지.
이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는 브이센터 라이브 뮤지엄 개관1주년 기념으로 베트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세는 고정돼 있어 자세 변경은 불가하다. 총 5종이고 40주년 기념판이자 한정판이라 가격이 저렴한 수준은 아니다. 이 한정판 피규어는 시리즈당 3천개 한정으로 생산되었고 박스정면에 스크래치식 비밀 한정번호를 표시해 놓아서 박스를 버릴 수 없게 했다. ㅎ 받침대 밑면이나 뒤쪽에 표기해 주면 얼마나 좋냐 말이야. 박스에만 표기돼 있으니 박스가 없으면 내가 소장한 피규어의 넘버링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시리즈 첫번째 피규어다. 최초의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에 탄생했다. 이런 디자인인데 물론 그 당시 로보트 태권브이보다는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이다. 하지만 원래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역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조종사 탑승형 거대로봇
조종사 훈의 태권도능력을 그대로 태권브이의 능력과 동일화 시키는
일심체 개념은 태권브이의 최대의 특징이자 자랑이다
한국의 무술인 태권도를 구사하는 로봇의 컨셉을 지닌 태권브이는 동시대의 다른 메카닉로봇들보다 훨씬 날렵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대한민국의 대표로봇으로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세대를 아울러 사랑받고 있다
라고 박스에 적혀있다 ㅎ
두 번째 피규어는 1982년 선보인 슈퍼태권브이다. 당시 기억으로는 비행선의 모습으로 변신가능해서 굉장히 멋있게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좀 과한 느낌이 있다. 이 모델 역시 당시와는 살짝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 되어 재탄생한 모습이다.
1976년 이후 4편의 애니메이션과 각종 만화책들의 발매로 인해
로보트 태권브이는 어린이들의 인기캐릭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
1980년대에 접어 들어 단순한 인간형 디자인을 벗어나 더욱 다양한 모습의 로봇들이 팬들에게 선보이게 되었고 시류에 맞춰 로보트 태권브이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더욱 더 정교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외형적 변화와 더불어 비행선의 모습으로 변신가능한 슈퍼태권브이의 탄생은 로보트태권브이의 꾸준한 인기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다음은 더 강력하게 돌아왔던 84태권브이다. 84태권브이는 82태권브이보다 비행선과 몸체가 더 간결하고 멋있어졌다.
84태권브이와 이후 태권브이는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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