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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

'해피 데스데이(Happy Death Day)' 영화 관람기


먼저 보고온 지인이 추천한 영화 '해피 데스데이(Happy Death Day)'를 여의도 CGV에서 관람했다.


BH 프로덕션(BLUMHOUSE)의 작품인데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영화 시작전 프로덕션의 시그니처가 공포스러워 기억에 남는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위플래쉬',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겟 아웃'으로 역대급 흥행성적을 내면서 유명세를 확 탔다. 관람객 중에는 '겟 아웃'을 제작한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작품이라는 소식에 관람하는 영화팬들도 꽤 있었던 것 같다. 북미에선 10월 중순 개봉해 '겟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우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고 한다.



영화는 공포 또는 스릴러랄까 장르가 애매한데 코믹 요소가 좀 섞여 있고 부분부분 롤코느낌도 난다. 이 영화를 보는 10명중 6~7명 정도는 재밌다고 평가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타임루프 형식이지만 치밀하진 않고 그렇다고 아주 허술하지도 않다. 유쾌함과 코믹이 적절하게 가미돼 지루하진 않고 반전은 있지만 기가 막힐 정도는 아니다. 제작사는 이 영화에 대해 '해피 데스데이는 호러테이닝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기존 공포 영화와 확실히 다른 신선함과 기발함으로 예측 불가능한 섬뜩한 공포를 전해줄 것' 이라고 했는데 글쎄 뭐 확실히 다른 신선함이라기 보다는 영화 '스크림', '엣지오브투모로우', '겟 아웃' 의 느낌이 섞였달까.. 



간단히 정리하자면 여주 제시카 로테 Jessica Rothe (트리 역)는 매력적이고 남주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Israel Broussard (카터 역)는 훈훈하다. 

호러, 스릴러를 잘 못 보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용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 공포영화 타이틀을 달았으면서 19금 장면이 없는 것은 아쉬움 ㅋ


명대사 :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그리고 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