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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개인용 저주파 치료기 CAS CLFS-100 사용기



날이 쌀쌀해지니 몸이 굳고 때때로 뭉치기도 하고 자다가 담에 걸리기도 하며, 몸을 과하게 쓰면 허리나 어깨를 삐끗해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우리는 파스를 붙이기도 하고 뿌리기도 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지만 쉬이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다.




개인 저주파 자극 치료기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의 일종으로, 1~500Hz의 저주파 펄스를 이용해 신경이나 근육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저주파 자극을 요하는 신체 부위에 패드를 부착, 여기에 전기 자극을 줘 특정 근육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근육의 퇴행을 막거나 혈액순환을 돕고, 또한 근육통을 완화한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가정에서 저주파자극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조작이 간단하고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최근에는 홈쇼핑에서도 종종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주시청자인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한다고 본다.



저주파자극(TENS)은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의 약자로 경피적 신경 자극 전기치료법으로 신체에 전기 패드를 붙여 피부 내 감각신경 가닥을 전기자극으로 뇌로 가는 통증의 신호를 잊어버리도록 하거나 약화시키도록 차단해 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의 신체는 뇌와 심장, 근육, 신경 등 여러 부분에서 매우 약한 전기를 발생시킨다. 이를 생체 전기라 하는데, 이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의 몸은 외부 전기 자극에 반응하고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는데 저주파자극기는 이런 몸의 성질을 이용한 기기이다.

우리가 한의원이나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을때 쓰이는 저주파자극 치료는 관절염, 급성 외상 후 통증, 신경 눌림 때문에 생긴 허리 통증, 대상포진 후 통증, 만성 근육통 등에 쓰인다.



필자도 최근 어깨 부상으로 인해 통증이 만성화 돼 가고 운동 후 종종 허리 통증을 느껴 파스로 버티던 중 홈쇼핑 방송에서 카스 CLFS-100 을 접하고 구매하였다.


이 제품은 작은 사이즈에 1~1200Hz 다양한 중/저주파로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자극을 줄 수 있고 4가지 모드로 다양한 부위에 부착해서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허리에 부착해서 저주파 자극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원하다. 생각보다 많이. 한의원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받는 느낌과 다르지 않다. 세기 조절을 통해 나에게 맞는 강도로 부위에 맞게 모드를 선택하고 시간을 조절하고 편안하게 자극을 즐기면 된다.


패드가 총 4개가 제공되는데 단일채널로 패드별로 강도조절을 달리 할 수는 없다. 2채널로 제공돼 채널별로 강도를 다르게 할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동모드에서는 관절, 어깨, 등, 허리, 허벅지, 발바닥 등 부위별로 자동으로 자극되고 수동모드로는 맛사지, 두드림, 주무름, 지압 등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1200Hz 모드는 저주파가 아닌 중주파로 자극을 줄 수 있고 웨이브 모드는 말 그대로 웨이브 느낌으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저주파 자극기는 신체에 전기자극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고 15분 가량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시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패드 때문에 피부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 알레르기가 잘 생긴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스를 이용하고 난 뒤 떼어낼때 상처가 나거나 자국이 심하게 난다면 주의하자 그리고 자극 강도를 너무 강하게 오래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장 박동기가 있다면 저주파 전기 자극이 심장 박동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사용하면 안 되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환자나 임신부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아플 때마다 저주파자극기를 찾으면 인체가 저주파 펄스에 대한 내성을 가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자. 우리가 물리치료를 받듯 하루 한 두 번씩, 한 번 할 때 10~15분 정도로만 즐기도록 하자. 너무 무분별한 사용은 근육과 인대조직 손상의 우려도 있다고 한다.



저주파자극기로 좋은 효과를 보려면 전기 패드 부착과 맞춤형 전기 자극 방법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패드를 어디에 붙여야 정확한 부착방법인가는 설명서나 판매 사이트 그림을 참고하자. 피부 조직밑의 감각신경을 따라 패드를 붙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우리가 똑같이 따라 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아픈 부위에 패드 하나를 붙이고 3~5cm 떨어진 몸통 가까운 방향 근위부에 하나를 붙이면 되겠다.

또 저주파나 중주파 자극 작동 모드, 자극 주파수, 강도, 부위별 자극 사이 간격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자극 후 통증이 잘 줄어드는 방법을 스스로 잘 찾는 것도 중요하다.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개인용으로 이정도 성능을 보여주는 카스의 CLFS-100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개인용 저주파 치료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제품을 권하는데 주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