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개봉기(<-클릭)에 이어 주말동안 뷰잉을 사용해 봤다.
사무실에서는 삼성 커브드 모니터 LT27D590C, 집에서는 LG UHD TV 55UH6870과 맞물려 사용했다.
복잡하지 않은 설정을 마친 후 곧바로 초기화면 viewing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뷰잉 리모콘의 전원버튼은 기본적으로 절전 버튼이기 때문에 마지막 시청화면을 보여준다. 설정에서 절전기능 또는 재부팅 중에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화질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pooq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 VOD를 시청하는 화면을 캡쳐했다. 55인치 TV로 보기에 큰 화질저하가 없어 부담없이 시청할 만한 수준이다. '티빙(TVING)'과 '넷플릭스', '유튜브'도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4K 재생 콘텐츠도 4K품질 그대로를 잘 재현한다. 무선보다는 유선이 좀 더 안정적이긴 하지만 GiGa-WiFi에서는 무선으로 연결했을 때에도 꽤나 안정적이고 화질도 유선과 다르지 않는 수준이었다. 사무실에서 100Mbps 수준의 유선랜, 무선랜에서도 좋은 재생 품질을 보여준다. 며칠 사용해 보니 굳이 유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 UHD 권장 기준 속도는 30Mbps급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웬만한 환경이라면 무리없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뷰잉런처와 pooq, TVING, NETFLIX, YouTube 각 콘텐츠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 전환은 빠른 편이지만 간혹 재빨리 전환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크게 답답한 수준은 아니다. 다시 선택 버튼을 누르면 해결됐다.
본체 자체가 작은 편이고 리모콘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형태여서 굳이 리모콘 수신부를 고려한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됐다. 위치와 상관없이 10m 이내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HDMI 단자와 전원 케이블만 잘 신경쓰면 선정리나 깔끔한 공간을 구성할때 유리하다.
본체에 HDMI IN 단자가 2개 있는데 이런 식으로 구성하고 스위칭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지원하는 해상도다. HDMI1은 1080i60이고 HDMI2는 720p60이다. 심히 곤란하다. 입력단자가 하나만이라도 4Kp60 이거나 최소한 1080p를 지원했어야 했다. 2개 있으면 뭐 하나 720p급인 기기가 있나 고민해봐도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티빙스틱이 1080i 정도일 것이다. 1080p인가? 아무튼 뷰잉홈에서 맨 하단으로 화면을 내리면 HDMI1, 2 외부입력을 선택할 수 있다. 좌측으로는 회원정보 / 간편 설정 / 뷰잉의 기기설정/ 네트워크 설정 등의 아이콘이 자리하고 있다.
뷰잉의 HDMI IN의 1번 단자에 티빙스틱을 연결하고 실행한 화면이다. 잘 표시된다. 뷰잉에 티빙 스틱을 연결할 이유는 없지만 이런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다른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기 또는 게임기 정도등을 연결해서 TV에 HDMI 단자가 여유가 없을때 활용빈도가 높을 것이다.
리모콘은 간단하게 구성돼 있는데 viewing, pooq, NETFLIX, TVING 각 버튼별 서비스 이동 버튼이 있고 가운데에는 Google 버튼이 있다. 지금은 구글 검색 버튼(음성)으로 사용되는데 2018년에 Google Assistant 음성 AI 호출 버튼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좌우에 볼륨버튼과 채널버튼이 있고 그 위에 홈버튼과 뒤로가기버튼, 홈버튼 오른쪽에는 각 앱에서 제공하는 메뉴 버튼이 있다. 리모콘 위쪽에는 전원버튼과 Google 음성 검색버튼과 아래에 상하좌우 이동과 선택할 수 있는 큰 원버튼이 있다. 리모콘의 최상단에는 MIC가 있어서 음성검색시 활용된다.
음성인식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음성검색해 보았다. 잘 인식한다. 그런데 결과값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뷰잉에서 pooq로 볼 수 있는데 왓차플레이만 결과값을 보여주다니 아쉽다. pooq와 함께 결과값을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결국 지상파 VOD는 pooq앱을 실행한 후에, CJ E&M 콘텐츠는 TVING 앱을 실행한 후에 검색해야만 된다는 얘기.
이번엔 USB 드라이브를 연결했다. 연결됨을 알려주고 정보를 보여주는데 원하는 정보가 아니다. USB를 선택했으면 그 안에 콘텐츠를 탐색하게 해줘야 하는데 탐색을 누르면 사용된 용량 같은 저장장소용량 정보가 뜨고 USB 드라이브를 제거할 것인지의 옵션만 뜬다.
후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것을 기대해 본다.
뷰잉은 영상 재생 기기니까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MX플레이어 앱을 설치했다. 설치후 열기를 통해서 USB에 들어있는 영상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은 당연하게도 잘 되고 자막도 잘 인식했다. 기본 멀티미디어 재생앱이 없으니 USB를 이용해서 동영상 시청을 원한다면 반드시 동영상 플레이어를 설치하자.
pooq와 TVING, YouTube를 실행한 화면이다. pooq는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지상파, 종편방송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영화 콘텐츠를, TVING에서는 CJ E&M의 20여개 실시간 채널과 약100여개의 티빙채널, CJ E&M의 방송VOD와 영화콘텐츠를 제공한다.
* TVING 제공 콘텐츠
1) 실시간 채널 - tvN, Mnet, OCN, STM, 채널CGV, Olive, OGN, 중화TV, DIA TV 등
2) TVING TV 채널 - CH.응답하라1988, CH.도깨비, CH.삼시세끼, CH.비밀의 숲 등
3) CJ E&M 방송 VOD
4) 영화 콘텐츠
뷰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채널 대략 80여개 채널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채널은 다음과 같다.
1) 종편 : JTBC, 채널A, TV조선, MBN
2) 뉴스 및 해외 : YTN, YTN weather, 연합뉴스TV, BBC World, Bloomberg TV, OBS 경인TV, 충남방송
3) 홈쇼핑 : CJ오쇼핑, CJ오쇼핑 Plus, GS SHOP, NS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현대홈쇼핑
4) 증권 경제 : 한국경제TV, 토마토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TV, 아시아경제TV, 매일경제TV, 부동산 경제TV, MTN, 와우넷파트너스1, 와우넷파트너스2, 쿠키TV
5) 정보 다큐 : 생활건강TV, TBS TV, 리빙TV, 국방TV, 국회TV, 한국정책방송 KTV, 사회안전방송, OUN, 환경TV, 소비자TV, MEDI TV, 법률TV, Good TV
6) 종교 : CTS, CBS TV, 평화방송, BTN불교TV, 상생방송
7) 취미 리빙 : GTV, 동아TV, Billiards TV, 브레인TV, 마운틴TV, FISHING TV, FTV, 육아방송, Food TV, 폴라리스TV
8) 연예 오락 드라마 : THE MOVIE, 텔레노벨라, 채널W, I.NET, 가요TV, GMTV, ETN 연예채널
9) 어린이 만화 교육 : JEI English TV, OUN, 정철영어 TV, 대교어린이TV, 애니박스, 애니맥스
뷰잉의 VOD 항목은 EIDF, TV동화책, BBC, Bloomberg, 모터그래프, 성인애니, 성인영화 등을 볼 수 있고 몇몇 채널은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뷰잉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이용권이 필수다. 1차 예판이나 2차 예판 구매자들은 각각 1년과 6개월의 이용권이 프로모션으로 주어졌지만 그 후에도 뷰잉이 계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보지 못하는 것은 꽤나 큰 단점이지만 일반 TV 시청자들 또는 다시 보기 위주의 유저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IPTV 이용자들들이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부가세포함 14,300원을 지불해야 하고 종편 방송은 또 따로 가입해야 한다. 지상파나 종편 VOD는 뷰잉을 통해 pooq 다시보기를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10,900원에 다시보기 뿐 아니라 폰과 PC에서도 추가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J 콘텐츠도 IPTV는 11,000원 티빙이용권은 9,900원이다. 큰 차이는 없어도 어쨌든 유리하다. 역시 폰과 PC에서도 이용가능함은 물론이고.
게다가 IPTV나 케이블TV는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몇천원에서 3만원 이상의 기본 요금을 내야하니까 이 역시도 뷰잉은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TV를 가지고 있다면 뷰잉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이용권만 구입하면 스마트TV의 pooq, TVING, YouTube, NETFLIX 등등의 앱이 있으니 기기 설정, HDMI 연결 등의 설치과정없이 곧바로 TV에서 이용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TV나 모니터를 보유중이라면 활용도는 매우 높으니 뷰잉 구매를 추천한다. 현재 구매자들은 3개월 이용권이 주어진다.
한 가지 서비스 제공업체인 CJ헬로비전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제대로된 서비스를 꾸준히 또 추가적으로 제공하는지가 뷰잉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티빙스틱을 오래전부터 이용했던 유저들은 알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를 줄이고 채널이 없어져 황당했던 기억을...
CJ가 좀 더 촘촘한 계획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뷰잉을 또다시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 있음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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