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리뷰]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5 데이 데이트

자동차, 수트, 구두, 시계 등의 아이템은 잘은 몰라도 남자라면 대부분 관심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시계는 식견에 따라 시계를 대하는 관점, 자세까지 달라진다. 어릴땐 시계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핸드폰이 보급돼 누구나 폰으로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번거로운 아이템으로만 치부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시계를 잘 매치하면 깔끔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수수하게 보이지 않게 할 수 있고 눈에 띄지만 과한 허세 뚱뚱이로 보이지 않게 멋을 선사한다.


비지니스맨이든 아니든 스타일링 하는데 있어 시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시계는 저렴한 것과 값비싼 것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 몇만원대부터 억대를 호가한다. 욕심은 최고급인 파텍 필립, 브레게, 블랑팡, 예거 르쿨트르, 오데마피게, 바쉐린 콘스탄틴 등 끝도 없지만 필자는 합리적인 소비자다. 어디서 갑자기 수억원이 떨어지면 모를까 벤츠S클래스를 손목에 얹고 다니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명품 브랜드 중 우리가 비교적 적당한 수준에서 노려볼 수 있고 인지도도 뛰어나며 스타일도 좋은 브랜드와 제품도 많다. 



그 중 '태그 호이어(TAG Heuer)'는 스위스 아방가르드를 지향하며 첨단과 전통의 조화를 잘 이룬 합리적 가격대의 워치브랜드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뭐 합리적이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좋은 시계에 이 가격대면 충분히 그렇다. 1860년 부터 시작된 역사를 잘 활용하고 까레라 브랜드와 크로노그래프의 탁월한 성능이 상징적이다. 



'태그 호이어 까레라 칼리버5 데이 데이트(TAG Heuer CARRERA CALIBRE 5 DAY DATE)'는 기계식 무브먼트를 이용한 소위 오토매틱 시계다. 쿼츠 시계와 달리 건전지를 이용하지 않고 시계의 움직임에 따라 내부의 추가 움직여 태엽을 감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태그 호이어 칼리버 5 무브먼트로 신속한 날짜 변경 기능이 있고 파워 리저브는 38시간 정도이며, 25~26개의 루비가 박혀 있는 26mm 직경의 무브먼트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이용한 시계는 평소 보관시 워치 와인더가 필수다. 평소엔 태그호이어 워치 와인더에서 보관한다. 물론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이 제품의 리뷰는 여기를 클릭 ^^




시계의 디자인을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을 줘 품격있는 예물시계로도 손색이 없다. 검판과 골드 인덱스의 조화가 세련미와 클래식함을 적절하게 잘 섞어 일품이다. 이 시계는 41mm 사이즈로 일반적인 38mm 시계보다 크지만 시각적으로 크게 보이지 않아 까레라의 스타일을 제대로 표현한다. 케이스백은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춘 사파이어로 돼 있고 다이얼쪽은 전부 폴링, 브러싱 및 각면 처리된 인덱스를 수작업으로 부착했고 각면과 야광 아워, 데이 데이트 창이 인상적이다. 글라스는 이중 반사 및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춘 커브형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돼 있다. 

스틸 스트랩 및 버클은 자신만의 시계 브레이슬릿을 갖춘 브랜드답게 브러싱 되고 폴리싱 처리돼 착용할때 편하고 안전해서 기능성과 장식성을 다 갖췄다 할 만 하다.  


태그 호이어 까레라 칼리버5 데이 데이트 (TAG Heuer CARRERA CALIBRE5 DAY DATE)는 세련미, 우아함, 클래식함, 포멀함을 다 갖춘 시계라고 평가, 추천한다. 

비지니스맨의 포멀하거나 클래식한 수트에도, 금요일의 캐주얼한 스타일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예물로도 품격을 유지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없이 어울리는 시계다. 게다가 가격도 호시탐탐 노려볼 만 하다.